'변호사에 대한 세무사자격 자동부여 폐지' 여망을 담은 한국세무사고시회원들의 국회 앞 1인 릴레이 피켓 시위가 30일 막을 내린다.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이동기)의 국회 앞 1인 피켓 시위는 지난 13일 고시회 기획이사 조수진 세무사부터 매일 오전 오후 릴레이로 이어졌다.
13일부터 30일까지 16일 동안 29명의 세무사들이 참여했다.
이동기·고은경·하동순·장보원·곽장미 세무사 등 고시회 집행부를 주축으로 김상철·김완일 세무사 등 전직 한국세무사고시회장과 이금주·최훈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 등 현직 지방회 집행부들도 힘을 보탰다.
지난 22일 집회에 참석한 김상철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고시회 선배 회장이자 한때 회직을 맡았던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사회적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세무사회 회원들의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집회에 참석한 김완일 전 고시회장 역시 "맹추위 속에서 고생하고 있는 고시회 후배들을 격려하고, 전임 고시회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1인 시위를 한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은 "세무사계 최대 현안인 세무사법 개정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달초 본회 집행부의 법사위원 면담 때도 함께 참여해 측면 지원했다.
한편 고시회는 지난 7일 '변호사에 대하여 세무사자격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현행 세무사법은 즉각 개정되어야’한다는 내용의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15일부터 23일까지는 고시회원과 회원사무소 직원 등을 대상으로 세무사법 개정을 위한 서명운동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