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광주.전남 지역 무역수지 흑자 폭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11월 광주.전남 지역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광주.전남 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35억9천100만 달러, 수입은 28.5% 증가한 27억2,1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13억5,900만 달러) 대비 36.1%, 지난달(10억9,300만 달러) 대비 20.5% 각각 감소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는 수입이 16.3% 감소한 반면, 수출은 8.3% 감소하는데 그쳐 무역수지 기준으로는 138억9,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형적인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다.
11월 중 광주 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한 13억3,600만 달러, 수입은 6.9% 증가한 4억3,6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억 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의 경우 자동차(22.1%),반도체(2.9%),타이어(6.7%),기계류(48.9%)가 증가했으나 가전제품이 3.4%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3.6%),기계류(-3.7%),철강재(-13.6%),화공품(-12.7%),고무(-16.5%) 등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출은 미국(16.5%),동남아(17.8%),유럽연합(EU, 14.8%),중남미(61.8%) 등이 증가했으나 중국(-24.1%)은 감소했다.
수입은 미국(31.5%),중국(52.8%),일본(32.9%),EU(39.3%) 등이 증가한 반면, 동남아(-12.7%)는 감소했다.
11월 중 전남 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22억5,500만 달러, 수입은 33.7% 증가한 22억8,5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화공품(14.0%),철강제품(1.1%)이 증가했고 석유제품(-7.4%),선박(-56.0%),기계류(-18.3%)는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35.1%),석유제품(29.6%),석탄(100.5%)이 증가했으나 철광(-4.4%),화공품(-10.0%)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출은 중국(16.6%),동남아(1.4%),EU(105.4%),일본(11.4%),미국(12.2%)이 증가했으며 수입은 중동(39.3%),중국(33.9%),호주(70.5%),동남아(95.5%)가 증가한 반면, EU는 43.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