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기<사진> 공인회계사가 국제회계사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Accountants: IFAC)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17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주 회계사(현 IFAC 이사)는 지난 9월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이달 16일 열린 2016년 IFAC 대표자회의(Council meeting)의 최종 승인으로 차기 회장에 선임됐다.
주인기 회계사는 1949년 서울 출생으로, 한국경영학회장, 아시아태평양회계사연맹 회장, 한국공인회계사회 국제부회장, CAPA Seoul 2015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주 차기 회장은 앞으로 2년간 IFAC 부회장직을 수행한 후 2018년 11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인 최초로 IFAC 차기 회장에 선임됨에 따라 세계 무대에서 한국 회계업계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주인기 회원의 IFAC 차기 회장 선임은 국제사회에서 달라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우리 회계업계에 거는 기대가 커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내 회계업계와 경제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IFAC는 전 세계 공인회계사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131개국의 180개 회계전문가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국제회계감사기준, 국제회계윤리기준, 국제회계교육기준, 국제공공부문회계기준 등 회계전문가 관련 제 기준에 대한 독립 제정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