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주류(대표·이재혁)는 스코틀랜드 산 싱글몰트 위스키인 '글렌고인(Glengoyne)'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100% 몰트(보리)를 증류해 만든 ‘몰트 위스키’ 중에서도 한곳의 증류소에서 생산된 원액으로만 만든 위스키를 말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글렌고인은 12년산, 15년산, 18년산 3종으로 모두 700ml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43도다. (출고가 각각 8만520원, 11만2천200원, 20만7천900원)
글렌고인은 몰트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피트(Peat)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천천히 건조시켜 몰트가 가진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맛과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스코틀랜드에서도 가장 긴 시간에 걸쳐 위스키 원액을 증류함으로써 발효과정에서 생성된 다양한 향들이 위스키 원액에 충분히 스며들어 깊은 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피트는 식물과 각종 유기체가 축적돼 만들어진 연료의 일종으로 피트를 태울 때 발생하는 열과 연기로 몰트를 건조시키기도 한다.
글렌고인을 만드는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유명 위스키 생산지 중 하나인 하이랜드에 위치해 있다.
증류소가 처음 세워진 1833년 이래 위스키 제조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스승이 제자에게 하나하나 직접 가르치는 도제식 교육을 통해 전수하면서 그 비법과 제품에 담긴 철학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점점 다양해지고 세분화 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특정 지역과 증류소만의 특색이 잘 드러나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수입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