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는 다음달 29일까지 광주지방세무사회와 공동으로 광주 광산구와 전남 영광군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가칭)광산세무서 신설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상의에 따르면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광산구는 산업단지 개발 등의 효과로 기업이전과 인구 유입 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관할 세무서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광산구나 영광군 소재 기업인과 시민들이 세무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장 43㎞나 떨어진 서광주세무서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이후 광주국세청 내에는 세무서 신설이 전혀 없었던 것에 반해, 지역 규모와 특성이 비슷한 대전지역은 2개 세무서가 신설돼 지역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광주상의 유옥진 사무국장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광산세무서 신설을 위한 지역민들의 여론과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이다"며 "서명을 원하는 시민은 광주상공회의소, 광주지방세무사회, 서광주세무서 신고창구 등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상의는 지난해에도 광산세무서 설치 건을 청와대와 정부 관계부처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