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전.현직 직원들의 친목단체인 국세동우회(회장·이건춘)는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16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년회에서는 지난해 국세청의 세종시 시대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하고 금년 국세청 개청 반세기를 축원하는 메시지로 가득했다.
이건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국세청은 주어진 재원조달 임무를 묵묵히 수행했으며, 조직개편과 새로운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세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하면서 "특히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내국세 예산을 달성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금년은 국세청이 1966년 발족해서 반세기가 되는 해이다"며 "새해에는 공동체의식이 앞서는 사회가 되길 빌며, 우리 사회에 긍정의 새로운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상처받았던 일, 노여워 했던 일들은 모두 지우고, 건강하고 사랑받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신년메시지를 내놨다.
6개 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해 본청 간부진과 함께 참석한 임환수 국세청장은 치사를 통해 "지난해 국세청은 국민적 관심이 컸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초로 세수 200조원 시대도 열었다"면서 "이같은 모든 성과는 선배들의 절대적인 성원과 지원 덕분이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금년은 국세청이 개청 반세기를 맞는 뜻깊은 해이다"며 "국세청은 세수확보, 성실납세지원, 탈세근절 등 본연의 임무 완수는 물론 준법과 청렴을 확고히 뿌리내려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국세청이 되도록 2만여 전 직원이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건춘 국세동우회장의 인사말과 임환수 국세청장의 치사가 끝난 후 국세동우들의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서영택 전 장관은 "경제도 어려운데 세수 200조를 달성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며 박수를 보낸 뒤 "금년 원숭이의 해를 맞아 자신의 재주를 좋은 곳에 쓰고, 좋은 방향으로 쓰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어 추경석 전 장관은 "그동안 국세청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정부조직 가운데 가장 튼튼한 조직으로 발전해 왔다"며 "지난 50년의 허물을 털고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올해 신년회에는 이건춘 동우회장을 비롯해 서영택 전 건교부장관, 추경석 전 건교부장관,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장관, 김정복 전 국가보훈처장, 김정부 전 국회의원, 손영래.한상률.백용호.이현동.김덕중 전 국세청장, 황재성.봉태열.전형수 전 서울국세청장, 임향순.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 등 국세동우회원 6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