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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성실납세지원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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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조사1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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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석 조사2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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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의 '12.30 고공단 인사'로 서울지방국세청 국장급 진용이 꾸려졌다.
일단 개방형 직위인 송무국장을 제외하고 6개 직위 국장이 모두 행시 출신으로 채워졌다.
양병수(행시35회) 조사3국장과 김희철(행시36회) 조사1국장이 본청으로 이동하고, 유재철(행시36회)·강민수(행시37회) 국장이 새로 진입하는 등 소폭의 이동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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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조사3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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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철 조사4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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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렬 국제거래조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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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의 대법인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핵심 보직인 조사1국장에는 임경구 조사4국장이 자리를 옮겨 앉았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취임하자마자 '대탕평 인사'의 일환으로 조사1국장에 호남 출신(김희철)을 전격 임명해 화제를 낳았는데 이번에는 정통 'TK출신'을 기용했다.
신임 임경구 조사1국장은 대구고 출신으로 이번 인사를 앞두고 본청 조사국장 하마평에도 올랐으며, 중부청 조사3국장·조사4국장,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조사4국장 등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다.
조사2국장은 행시38회의 노정석 성실납세지원국장이 자리를 바꿔 앉았다. 노 국장은 서울청 조사1·2국 근무 경험이 있다.
조사3국장에는 조세심판원과의 교류인사에서 복귀한 강민수 국장이 임명됐다. 행시37회 선두주자로 꼽히며 부산청 조사1국장을 지냈다.
국세청 안팎에서 관심을 보였던 조사4국장에는 행시36회 출신의 유재철 부산청 조사1국장이 임명됐다. 서울청 조사4국은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특별세무조사(심층세무조사)를 맡는 곳이다.
신임 유재철 국장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조사분야에서는 서울청 조사1국·조사2국, 부산청 조사1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업무처리가 꼼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10월 임명된 신동렬 국제거래조사국장은 유임됐다. 신 국장은 이번 인사를 앞두고 대전청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었다.
이와 함께 성실납세지원국장에는 행시36회의 김용균 조사2국장이 수평 이동했다.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을 지낸 김용균 국장은 이번 인사를 앞두고 본청 진입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올해 강력 추진한 '성실납세 지원을 통한 자납세수 확대' 기조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킨다는 본청 차원의 인사방침에 따라 수도 서울청의 성실납세지원국장에 기용된 것이다.
이밖에 서울청 6명의 국장 가운데 4명이 서울대 출신이라는 점도 이채로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