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해상 감시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최신형 고속 감시정을 건조한데 이어 17일 부산세관에 배치하고 취항식을 개최했다.
나루호로 명명된 신형 감시정은 배수량 30톤급으로 외관이 미려하면서도 안정적인 항해가 가능하도록 디자인 됐으며, 스크류없이 물을 분사하여 추진되는 워터제트(Water-Jet) 2기를 탑재하여 최대속력 약 32노트(시속 약 60km)로 고속 항해가 가능하다.
이번에 부산세관에 배치된 나루호는 성능이 저하된 노후 감시정을 대신해, 외국무역선의 신속한 입출항 절차 수행 및 해상면세유 관리 등 세관역할이 중요한 해역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속감시정을 지속적으로 건조·배치해 바다에서의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밀반입 등 해상불법행위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