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세관장·박철구)이 한해 수입되는 애완동물의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애완견이 수입금액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입량 또한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말현재 인천공항세관을 통해 수입된 애완견은 총 5천464마리로 금액으로는 185만2천불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같은기간동안 6천41마리에 비해 다소 감소한 실적이나 연도별로는 지난 3년간 증가추세에 있다.
애완견의 수입국가와 수입 종(種)을 분석한 결과, 중국으로부터 총 4천772마리가 수입되는 등 전체 수입실적의 86%를 점유했으며, 뒤를 이어 미국(289마리), 태국(101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애완견 종별로는 포메라니안(1천814마리, 33%)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푸들(1천277마리, 23%), 비글(1천238마리, 23%), 비숑(469마리, 9%)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많은 종이 수입된 포메라니안(POMERANIAN)은 크기가 20~25cm전후(1.5~3kg)로 작은 아파트에서도 키우기 적합하며, 수입가격(중국산)은 마리당 20~35만원 사이로서 약간 비싼편이다.
한편, 연도별로 동물의 종별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으나 애완동물이 꾸준히 수입되고 있으며, 고양이와 도마뱀의 경우는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9%(690마리→824마리)와 60%(1만9천975마리→3만1천975마리) 증가했다.
제영광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국장은 “전체 애완동물 수입액의 90% 이상이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되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안전한 통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애완동물을 수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원활한 통관을 위해 수입요건과 검역사항을 미리 확인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