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겸 팝페라가수 카이(34·정기열)가 '성희롱 루머'에 법적 대응한다.
소속사 EA&C는 12일 "카이의 성희롱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를 법무법인 호민을 통해 법적으로 엄중히 처벌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이가 SNS 계정을 통해 여성팬에게 자극적인 사진을 전송했다가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설에 대한 대응이다.
EA&C는 "카이의 공식 SNS 계정은 EA&C와 배우가 함께 관리하는 계정"이라며 "카이가 개인 SNS 계정이나 비밀계정을 통해 개인적인 대화를 주고 받은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달 지속적인 성적 모독과 허위 사실을 유포해 온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진행했음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 해당 사건이 조속히 해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1년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데뷔한 카이는 이후 '두 도시 이야기' '마리 앙투아네트' '드라큘라' '팬텀' 등 대작 뮤지컬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서울대 성악과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엘리트 뮤지컬배우다. 그러나 이 때문에 일부 여성팬의 과도한 관심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