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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8. (일)

세정가현장

[마포서]직원은 가족…사랑·배려 실천하는 장동희 서장

 

"우리 조직에 필요한 덕목은 인화(人和)입니다. 가족같이 정이 흐르는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어찌 보면 흔한 문구다. 생활이 어려운 일반 직원과 퇴직한 직원의 애경사까지 직접 챙김으로써 '가족같이 정이 흐르는 직장'을 몸소 구현하고 있는 세무서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앞 문구는 지난해 12월26일 취임한 장동희<사진> 마포세무서장의 취임사 한 대목이다.

 

장 서장은 마포서 직원들에게 '가족같이'를 중요시하는 관리자로 알려진다. 운영지원과 관리자가 뒤늦게 한 사례를 귀띔했다.

 

지난 4월 마포서 재산세과 근무를 끝으로 명예퇴직한 전모 팀장이 지병으로 지난달 16일 유명을 달리했다.

 

이미 퇴직했고, 반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지나칠 법도 했지만 장동희 서장은 부고를 접하고 지난달 17일 저녁 직원들과 고인의 빈소를 찾아 남은 가족들을 위로했다는 전언이다.

 

마포서 직원들이 놀란 것은 다음날. 고인의 발인일이 9월18일 새벽 5시30분이었는데 장 서장이 홀로 새벽 발인식에 또 참석해 다시 한번 명복을 빌고 가족들을 다독였다는 것.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서장께서는 생활이 어려운 일반 직원이나 퇴직한 직원의 애경사 만큼은 꼭 직접 챙기시려 한다"며 "이처럼 마음에서 우러난 서장의 관심과 배려가 조직을 '가족같은 분위기'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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