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세무서는 지난달 30일 세무서 강당에서 유재준 제3대 세무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유 신임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세공무원의 임무인 '국가 재정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상황이 어려울수록 기본업무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국가재정 확보를 위한 가장 첫 번째 기본업무는 불성실납세자의 탈세행위를 철저히 밝혀내고 과세해 탈세를 통한 이익을 철저히 징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탈세자들의 지능적 탈세행위와 기법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납세자가 아무런 불편 없이 납세할 수 있도록 납세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납세자가 몰라서 신고를 누락하는 일이 없도록 신고대상 납세자에게 선제적으로 사전안내를 하고 어려운 세법을 가능한 한 쉽고 친절하게 상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같은 기본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납세자의 신뢰'라는 무형자원"이라며 "국세행정은 납세자가 있기에 존재하고 납세자의 신뢰가 바로 우리의 존립기반"이라며 신뢰세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재준 서장은 1972년생, 서울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강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으며, 행시43회에 합격해 국세청에 입문했다.
그동안 국세청 납세홍보과, 서울청 조사2국3과3계장, 국세청 통계기획과, 국세청 조사기획과, 제주세무서장, 중부청 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장, 대통령 비서실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