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세무서는 30일 세무서 강당에서 제26대 김기복 세무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신임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 약 3조원의 세수부족 발생 전망과 관련해 세수확보를 위한 국세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서장은 직원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납세자와 소통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업무를 집행하는 한편 ▷납세자 응대시 가족처럼 대하고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하버드대학에서 '행복학 강의'로 유명한 장샤오헝 교수의 '느리게 더 느리게'라는 책을 인용하며 "재물은 마실수록 목이 마른 소금물과 같아서 가질수록 욕심이 생긴다. 행복해지기 위해선 소박하고 단순화된 삶을 가져야 한다"며 국세공무원으로서의 청렴과 절제를 강조했다.
그는 "공사를 불문하고 어려운 일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언제라도 서장실을 찾아 달라"며 "든든한 선배이자 조력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복 서장은 1958년생, 경주 출신으로 경주 문화고와 방통대를 나와 9급 공채에 합격해 국세청에 입문했다.
그동안 경주세무서, 부천세무서 법인세과, 중부청 법인세과, 국세청 법인세과, 서울청 조사 2·4국, 서울청 감찰계장, 북대구세무서장, 서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서울청 감사관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