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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세정가현장

[인천세관]짝퉁운동화 해외빈곤청소년에 기증

국내수입 과정에서 지재권침해물품으로 판명돼 세관에서 압수중인 짝퉁 운동화가 해외 빈곤 청소년들의 발이 된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차두삼)은 상표권 침해로 몰수된 위조 운동화 1만290점을 해외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이하 ‘미지센터’)와 해외기증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세관이 기증하는 위조운동화는 미지센터가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희망의 운동화 사업’을 통해 몽골에 기증될 예정이다.

 

희망의 운동화사업은 세계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해외 빈곤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는 전 세계적인 나눔 운동으로 07년부터 최근까지 미얀마 등 8개국에 5만여 점을 기증했다.

 

인천세관은 미지센터와 협력해 오는 7월까지 위조 운동화를 기증에 적합하도록 디자인 작업을 벌여나가고, 8월 중 몽골 현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위조물품 해외 기증은 폐기비용 절감과 대기오염 방지는 물론, 자원재활용 등 직접적인 효과 이외에 국제사회공헌을 통한 행정한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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