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와 한류그룹 '포미닛'이 중국의 최대 음악 시상식에 한국 대표 아티스트로 초청받았다.
23일 중국 QQ닷컴과 포미닛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가요계에 따르면 두 팀은 25일(현지시간) 중국 선전(深圳) 내 화룬심천만체육중심에서 열리는 'QQ뮤직어워드'에 참석한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와 중화권 톱스타인 왕리홍(王力宏), 채의림(蔡依林)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싸이는 이날 영향력 있는 가수상을 받고 무대를 꾸민다.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과 함께 또 다른 곡을 중국어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앞서 QQ뮤직어워드를 여는 QQ뮤직의 모회사인 중국 IT기업 텐센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싸이는 물론 4월 중 새앨범을 발표하는 그룹 '빅뱅' 등 YG 소속 가수들은 QQ뮤직을 통해 중국 내 홍보 활동을 벌이게 된다.
포미닛이 한국 대표로 이 시상식에 초청된 까닭은 지난 2월 발매해 현지에서 인기를 끈 미니 6집 음반의 활약 때문이다.
지난 19일 QQ뮤직의 발표에 따르면 이 앨범의 타이틀곡 '미쳐'는 지금까지 총 5주째 주간차트 1위에 올랐다. 국내 활동이 끝났음에도 현지에서는 아직까지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포미닛은 지난 1월 발표한 발라드곡 '추운 비'로도 QQ뮤직 K팝 주간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큐브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중국 가요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QQ뮤직 어워드'에서 또 한 번 포미닛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