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는 26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3대 신방환 신임 서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 신임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먼저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순천세무서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임환수 국세청장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갈대밭을 품고 있는 생태수도 순천에서 뛰어난 역량과 열의를 가진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게 돼 무척 기쁘고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 서장은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달했다.
신 서장은 "과세는 법과 원칙에 의해 공정하게 하고, 소신과 혜량이 필요하다"며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납세자의 의견도 경청해서 최선의 정답을 찾은 다음, 본인의 소신을 십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신 서장은 "세무조사나 사후검증의 궁극적 목표는 성실신고를 유도하는데 있다"며 "세무조사 등이 기업경영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세정지원을 하고 납세자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찾아내어 개선하는 노력도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서장은 "동료 간, 상. 하간 서로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며 "어느 기관이나 그 조직의 구성원이 발전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으려면 그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직원 개개인들의 소통과 화합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임 신 서장은 1962년, 전북 고창 출신으로 영선고, 국립세무대학(1기)을 졸업했으며, 1983년 안동서에 임용돼 중부청 부동산조사담당관실, 남인천서 법인과, 김포서 간세과, 북인천서 소득세과, 중부청 감사관실, 조사1국, 총무과, 남인천서 소득세과장,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 국세청전산정보관리관실 등에서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지난 2013년 11월 서기관으로 승진했으며, 이번 인사에서 순천세무서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