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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2. (목)

삼면경

세정가, 이사·인사로 바쁜데…문건논란에 비위사건까지

◇…박모 전 대전국세청장의 '청와대 문건 논란' 연루혐의에 이어 말 많고 탈 많은 '모뉴엘' 불똥까지 튀자 세정가 인사들은 당혹해 하는 모습이 역력.

 

특히 세종시 이전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고 연말 고위직 인사가 앞당겨 단행되던 와중에 갑작스레 금품수수 사건이 찬물을 끼얹자 직원들의 분위기도 싸늘한 상황.

 

1차에 세종시로 내려간 국세청 한 직원은 "모뉴엘 사건이 터지고 나서 주변에서 '우리 회사(국세청)는 괜찮겠지'라는 안도의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는데 결국 터졌다"며 "한해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야 하는 상황인데 분위기가 흐려졌다"고 불만을 토로.

 

다른 직원은 "'청와대 문건 논란'에 전직 지방청장 뿐만 아니라 국세청장 이름까지 오르내려 자존심에 엄청난 상처를 입었는데 금품수수 사건까지 터져 할 말이 없게 됐다"면서 "'稅大출신 첫 1급 지방청장' 뉴스도 가려져 버렸다"고 한숨.

 

일각에서는 금품수수 사건이 터질 때마다 지금까지는 거의 개인의 일로 치부해 왔는데 이제는 보다 광의적인 관리감독 책임을 더욱 철저히 물어야 한다는 지적도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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