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다음달말 220명 내외의 사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의 첫 대규모 승진인사라는 상징성 탓인지 일선세무서 직원들이 기대감에 잔뜩 부푼 분위기.
지난해 직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204명이라는 최대 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많은 220명 내외로 예정돼 있어 본·지방청 및 일선세무서에 고르게 승진인원이 배분되지 않겠느냐는 희망을 품고 있는 것.
특히 일선세무서 6급 직원들은 작년에 일선 직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근래들어 최대 규모이자 전체 승진인원의 20%인 40명을 발탁했는데 올해는 승진TO도 220명 내외로 늘었고 새 청장 취임 후 첫 대규모 승진인사라는 상징성까지 있어 일선 몫이 더 늘어나지 않겠느냐며 학수고대.
일선 한 직원은 "본·지방청 직원들이 업무량이나 업무강도 면에서 정도가 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모든 직원이 본·지방청에서 근무할 수 없는 일이고, 현재 일선 현장에서는 인력부족으로 업무량 과부하 상태에 있다"고 배려인사를 호소.
다른 직원 역시 "최근 5년간 사무관 승진인사에서 일선세무서 직원들의 비중은 대략 전체 승진인원의 19% 정도라고 한다"면서 "적어도 작년처럼 20%는 돼야 한다"고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