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세무사회가 첫 선관위 회의에서 선관위원 구성과 함께 선거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회장선거의 서막이 오른 상황.
세무사계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김상철 현 서울회장과 임채룡 세무사(전 세무사회 부회장) 외에 또다른 후보군은 눈에 띄지 않는 상황.
선관위 구성으로 선거전이 시작됐지만 서울회원들 사이에서는 아직 선거분위기가 무르익지 않고 있는데, 이는 3월말 법인세 신고를 끝내고 연중 최대 업무인 종소세 확정신고 사이에 휴식기를 갖고 있는 게 한 요인.
게다가 본회장 선거에 비해 큰 이슈가 없어 회원들의 관심의 정도가 덜하기 마련이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지방회장은 대체로 두 번씩 하지 않느냐'는 일반적인 정서도 밑바탕에 깔려있어 선거직전에 가서야 표심이 뜨거워지지 않겠냐는 전망이 우세.
한 세무사는 "5~6월은 세무사들 입장에서는 연중 최대 업무인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와 성실신고확인이 있어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다음달 7일 종소세 회원교육과 같은 대규모 교육시간이 그나마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관측.
다른 세무사는 "지금 온나라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자숙하고 애도하는 분위기라는 점을 명심하고 조용한 가운데 선거가 치뤄졌으면 좋겠다"고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