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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6. (월)

경제/기업

서울·수도권 민간 아파트 분양가 전년동기比 1%↓

서울과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1분기(3월말) 기준 전년 동기 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대 광역시와 지방 분양가는 다소 상승했다.

대한주택보증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1분기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1분기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20만4000원으로 전기 805만9000원 대비 1.8%, 전년 동월 796만6000원 대비 3.0%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울(-1.0%)과 수도권(-0.1%) 하락한 반면 6대 광역시(2.9%)와 지방(0.2%)은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민간 아파트 분양시장 변동이 가장 컸던 지역은 광주로 집계됐다. 광주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734만6000원으로 전기 609만8000원 대비 20.5%, 전년 동기 641만3000원 대비 14.5% 상승했다. 기존 분양가를 크게 웃돈 신규 물량(2578가구)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광주 평균 분양가는 2011년 8월 이후 줄곧 500만~600만원대에 머물렀지만 지난 1월 700만원을 넘어선 후 3월말 현재까지 이같은 가격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대주보는 전했다.

평균 분양가가 두번째로 크게 상승한 곳은 부산이다. 1분기 말 기준 부산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896만5000원으로 전기(811만1000원) 대비 10.5%, 전년 동기(856만5000원)대비 4.7% 상승했다.

광주와 부산에 이어 인천(2.0%)과 울산(0.8%), 대구(0.3%), 대전(0.2%) 등에서도 평균 분양가가 전기대비 모두 상승, 올해 1분기에는 6대광역시의 분양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전북(-5.0%)과 서울(-1.0%), 강원(-1.4%), 충남(-1.2%), 경기(-0.7%) 등 5개 지역에서는 지난 1분기 동안 평균 분양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분기 전국에 신규 분양된 민간 아파트는 총 2만6175가구로 전기 5만9143가구 대비 3만2968가구, 전년 동기 2만9975가구 대비 3800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6대 광역시의 분양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수도권과 지방권역에서 감소했다.

1분기 6대광역시에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681가구로 전국 물량의 41%를 차지했다. 특히 부산(5111가구)과 대구(2832가구), 광주(2578가구) 물량이 광역시 전체 99%를 점유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6855가구, 8763가구가 분양돼 모두 전년 1분기 대비 15~16 감소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대주보 홈페이지(www.khgc.co.kr) 또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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