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2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이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삼진 3개 포함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추신수는 이틀째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타율은 0.156에서 0.139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투구에 방망이를 힘껏 돌렸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3회 3루수 플라이로 아웃된 추신수는 6회에도 1루 땅볼로 출루에 실패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
팀은 밀워키에 3-9로 완패했다. 0-9로 끌려가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로널드 구즈만의 3점포가 터졌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