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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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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역 '폭발물' 오인 가방 주인 "작은아버지 유품, 평소 건망증 심하다"

강남구청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받았던 가방의 주인을 조사한 결과 문제의 가방은 작은아버지의 유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광명에 거주하는 유모(65)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작은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옷 등 유품을 작은 어머니가 챙겨줬는데 깜빡 잊고 승강장 의자 옆에 뒀다"고 진술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유씨는 "작은 어머니가 있는 경기도 용인에서 가방을 받아 분당선 타고 올라왔고, 집으로 가기 위해 7호선 갈아타려고 잠깐 가방을 내려놓은 것"이라고 진술했다.

또 유씨는 "평소 건망증이 심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경찰은 유씨가 17일 오후 1시45분께 가방을 놓는 모습을 cctv로 확인하고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유씨에 대해 사법처리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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