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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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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EU 경제회복시 FTA 수출효과 크다"

세계 최대 경제권인 유럽연합(EU)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수혜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한·EU(유럽연합) FTA 수혜품목의 수출성과와 향후 진출 유망 분야를 제시한 '세계 최대 경제권 EU를 다시 주목하라' 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중 EU의 한국산 제품 수입은 6.6% 감소했지만, FTA 관세인하를 받는 품목은 오히려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품목에서 EU는 미국(-2.9%), 중국(-2.3%), 일본(-11.0%)으로부터의 수입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한·EU FTA체결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즉시 관세철폐품목(-1.8%) 보다 단계적 관세철폐품목(5.7%)에서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져 관세인하 기간인 2017년까지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U 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우 관세인하를 받는 한국산 제품 수입이 EU 전체와는 달리 감소(-5.5%)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독일시장에 대한 공략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자동차부품, 합성섬유원료, 건설기계의 경우 한국의 점유율이 10%를 웃도는 등 기술력과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수출 호조가 기대된다는 게 국제무역연구원의 설명이다.

오상봉 국제무역연구원장은 "EU는 우리의 3위 수출 대상국으로 중요한 경제파트너이지만, 지난해 수출비중이 8.7%에 불과해 향후 수출확대 여력이 크다"며 "우리기업도 현지진출 다양화, 기술협력 확대 등 적극적인 수출 및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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