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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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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 무실점' 오승환 "연투는 익숙하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32)이 연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승환은 16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 팀 패배를 막았다.

이로써 지난 8일 니혼햄 파이터즈전부터 시작된 무실점 행진은 4경기째 이어졌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도 2.25에서 1.80(5이닝 1자책점)으로 낮아졌다.

주목할 부분은 일본 진 후 첫 연투를 소화했다는 점이다.

그간 2~3일 간격을 두고 마운드에 올랐던 오승환은 16일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전에 이어 하루 만에 다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경기 후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연투는 익숙하다. 문제는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산의 와다 유카타(52) 감독은 "(위기상황에서도)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마운드에서는 모습은 믿음직하다"고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나카니시 기요오키(52) 투수코치는 오승환이 1이닝을 막는데 무려 32개의 공을 던진 것을 짚고 넘어갔다. 오승환은 이날 안타를 2개나 내주면서 투구 수가 대폭 늘었다.

나카니시 투수코치는 "(오승환이) 투구 수를 줄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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