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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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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외도 의심해 이웃 상인에 흉기 휘두른 50대 구속

부인의 외도를 의심해 이웃 상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웃 상점 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A(52)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15분께 서울 마포구 망원월드컵시장에서 B(53·여)씨의 옆구리와 가슴 등 신체를 흉기로 다섯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만취 상태에서 부인이 운영하는 상점 바로 옆 가게에 들어가 주인 B씨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무직인 A씨는 알코올 중독 증세로 여러 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으며 평소 부인이 B씨의 남편과 내연 관계가 있다고 의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A씨의 부인은 최근 이혼을 요구했으며, 범행 당일 A씨가 부인을 찾아가 설득했지만 거절당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시 시장에는 상인과 손님들로 붐볐지만 B씨는 가게 안에 혼자 있어 피해를 봤다.

B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현행범으로 붙잡았다"며 "A씨의 죄질이 좋지 않아 구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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