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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6. (월)

경제/기업

대한상의 '중소·중견기업 합동회의' 개최

"정부가 지향하는 창조경제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이 주도해야 실현할 수 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체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소·중견기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벤처·창업 활성화, 중소·중견기업 육성, 골목상권 활력 회복 등 정책지원을 적극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벤처 자금공급방식을 융자중심에서 투자중심으로 바꾸고 벤처투자자금이 조기회수될 수 있도록 M&A(인수합병)여건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청장은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해 역동적인 기업생태계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한 청장은 "대기업, 벤처캐피탈, 전문엔젤 등 민간이 주도적으로 우수기술 창업자에게 투자하면 정부는 R&D(연구개발), 마케팅 등에 3년간 10억원을 집중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 육성 방안도 언급했다. 한 청장은 "R&D 지원예산 확대, 핵심인력 성과보상 기금 도입, 기술특전사제도 시행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중소·중견기업인들은 '신기술 인증시 정책자금 우대 지원'과 '산업기능요원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기업인들은 "정부로부터 신기술 인증과 사업화 비용이 많이 들어 자금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으나 정책금융기관에서는 기술력보다 재무상태를 우선시 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재무상태 뿐 아니라 기술력과 사업성을 고려해 정책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산업기능요원의 잦은 이직으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업기능요원이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백남홍 대한상의 중소기업위원장, 최병오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 등 중소·중견기업 CEO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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