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낮 12시 55분께 부산 서구의 한 주택 셋방에서 A(4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아들(27)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자는 경찰에서 "TV소리가 나면서 출입문은 잠겨있고 집 내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창문 사이에 있는 열쇠를 찾아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A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의 시신은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미이라화가 돼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A씨의 집 출입문에는 검찰과 법원의 출석요구 우편물 도착안내서 3장이 붙어 있었다.
경찰은 검안의 소견에 따라 A씨가 지난 1월 26일 자정께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씨의 유족을 찾는 한편,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