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민형종)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PQ기업) 추가선정 및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2014년 우수조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PQ(Pre-Qualified)기업은 국내 조달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도 등이 검증된 우수기업으로 조달청으로 부터 해외 조달시장 수출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혜택을 받고 있다.
이번 지원계획에 따르면 올해 해외 조달시장 수출 2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PQ 기업 선정 및 거점국가가 크게 확대된다.
조달청은 지난해 선정된 PQ기업 95개사 이외에 올해 100개사를 추가로 선정해 모두 200여 개사로 확대한 뒤 2017년까지 500개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달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 중 조달시장 규모, 해외조달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거점국가도 현행 8개국에서 12개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다각화된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박람회와 국제전시회 참여, 해외 정부조달시장 개척단 파견국가를 다양화해 PQ기업들의 참여폭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조달청은 이에 따라 한국 소재 각국 대사관, 국제기구, 주한미군 발주 사업에 PQ 기업들을 연결, 해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며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거점국가 조달시장의 주요 벤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PQ기업과 1대 1 상담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해외 정부 조달기관간 MOU를 확대하고 FTA 협상을 진행 중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과 정부조달시장 상호 개방도 논의키로 했으며 중남미 및 나라장터 관심국가들의 조달공무원을 초청, 친한파를 양성해 PO 기업을 외곽 지원할 방침이다.
PQ업체 토탈 지원 시스템인 CHARM(참)-SUPPORT도 구축된다.
CHARM(참)-SUPPORT는 해외입찰정보를 취합해 PQ기업에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으로 해와 바이어들에게는 PQ기업을 홍보, 바이어와 PQ기업간 거래를 촉진시키는데 활용된다.
또 모든 PQ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조달청 지순구 국제물자국장은 "해외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등 기존 지원업무 외에 모든 PQ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포괄적 지원방안을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PQ기업의 수출증가는 물론 향후 독자적인 해외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