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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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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트호벤, 박지성 임대 연장 추진"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아인트호벤이 박지성(33)의 원 소속팀인 퀀즈파크레인저스(QPR)와의 임대 계약 연장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언론 '텔레스포츠' 등 다수 현지 언론들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마르셀 브란츠 아인트호번 기술 이사의 말을 인용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박지성과 임대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박지성은 지난해 8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QPR에서 아인트호벤으로 1년 임대됐다. 오는 8월 임대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

친정팀 아인트호벤에 합류한 박지성은 맹활약하며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로 구성된 팀의 중심을 잡았다. 부상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난 사이 아인트호벤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박지성 복귀 이후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6연승을 달리며 한때 10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현재 14승5무8패(승점 47)로 5위까지 뛰어올랐다. 3위까지 승점 2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이 기세라면 충분히 상위권도 노려볼 만하다.

브란츠 기술이사는 "아인트호벤은 QRP과 박지성의 임대 계약기간을 올해 말까지 늘리는 방안을구상하고 있다. 그의 체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박지성만 계속해서 뛰길 원한다면 우리는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스포츠는 박지성의 무릎 부상 사실을 지적하며 그가 부상 때문에 한국 축구대표팀 복귀 제안도 고사했다고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그의 부상 정도가 아인트호벤과의 계약 연장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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