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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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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형 전 국회부의장 정자법 위반 의혹 내사

경찰이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잡고 내사를 벌이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홍 전 부의장이 지역구 시·도 의원에게 돈을 받아 '청주상당 민주희망포럼' 사무소를 운영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가 있어 내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 전 부의장은 19대 총선 낙석 직후인 2012년 5월 '청주상당 민주희망포럼' 사무소 문을 열고 시·도의원 등 14명에게 매월 10만원 정도의 회비를 받아 사무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내 한 자치단체 기초의원인 A씨가 운영하는 업체 여직원이 '청주상당 민주희망포럼' 사무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용역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A씨 등을 불러 업체 여직원이 '청주상당 민주희망포럼' 사무소 업무를 수행하도록 한 경위와 함께 여직원의 급여가 어떻게 지급됐는지를 조사했다.

조만간 A씨 외에도 회비를 낸 또 다른 기초의원 B씨 등도 차례로 불러 회비를 낸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여직원의 급여 지급 경로 등을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과 함께 A씨와 여직원 등의 휴대전화 통화내용 분석과 같은 통신수사도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를 하는 것은 맞지만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 아직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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