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퇴임한 지 1년 만에 기념재단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MB정부에서 장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50여명은 지난 2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이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재단 발기인 모임을 갖고, 지방선거 이후 재단 설립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기념재단은 MB정부에서 중점 과제로 추진한 녹색성장을 비롯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성과 등을 위주로 기념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진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벌률은 '민간 단체 등이 전직 대통령을 위한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관계 법령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국고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 예산을 받아 기념사업회를 하는 전직 대통령은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