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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경제/기업

정부, 개발협력사업 통해 기업 신흥시장 진출 늘린다

정부가 KSP(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등 해외 개발협력사업에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기재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KSP,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를 통한 기업 해외진출 지원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지원책과 기업의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태용 기재부 대외경제국장은 간담회에서 "민간의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개도국과 신흥국의 경제발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면서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로 연계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우리의 발전 경험을 토대로 정책자문을 제공하는 KSP사업을 활용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구체적인 진출 사업을 발굴한 뒤 EDCF 차관, 보증, 수출금융 등 다양한 금융 수단을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국가별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건설·인프라 분야, 산업 분야 등 대해 분야별로 특성화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기업이 KSP 정책자문에 컨설턴트, 옵서버 등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민관협력(PPP) 사업 등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에 대한 EDCF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건설·플랜트, IT, 통신, 유통 분야 등에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공공기관, 연구소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개발협력사업을 활용한 신흥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사업경험과 기업내 수행 체계가 부족해 EDCF 입찰 참여시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진출을 촉진하고 특히 EDCF 사업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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