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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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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자산가 숨진 채 발견…원한관계 살해 가능성

자산가로 알려진 60대 남성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경찰은 원한 관계에 의한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

4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3시19께 서울 내발산동의 한 건물 3층 관리사무실 앞에서 건물주인 송모(6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송씨의 부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집에 들어 올 시간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닿지 않아서 (남편을) 찾으러 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송씨가 당일 0시50분께 건물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부인이 발견하기 직전인 약 2시간30분 사이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송씨가 둔기로 수차례 맞은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타살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숨진 송씨는 사건이 일어난 건물을 포함해 인근에 다세대주택과 웨딩홀 등을 소유한 자산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가 원한 관계가 워낙 많아 용의선상에 올라있는 사람이 여럿 된다"면서도 "송씨의 재산 규모, 범행에 사용된 흉기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칼이나 도끼 등과 같은 날카로운 흉기에 의한 자상이 아니다"면서 "사인 규명을 위해 계속 수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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