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7. (화)

경제/기업

'LH 시니어사원' 2000명 모집에 8500명 접수…경쟁률 4.3대1 기록

 LH 시니어사원 모집에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만 55세이상 시니어사원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2000명 모집에 8545명이 응시해 4.3: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본부별로는 서울지역본부가 7.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모집권역별로는 서울 서초·강남구권역이 1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중 남성 61%, 여성 39%가 지원했고, 연령대별로는 55~60세 11%, 60~64세 23%, 65~69세 31%, 70세 이상이 35%를 차지했다.

LH는 28일부터 서류전형 평가를 실시해 3월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LH 홈페이지(www.lh.or.kr),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di.go.kr) 등에 게시된다.

이번 시니어사원 채용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사업으로 실시했으며, 소양·직무교육을 실시한 후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더 나은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 채용되는 시니어사원은 오는 4월부터 10월말까지(하루 4시간·주 5일)근무하며, 매달 57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이번 채용에는 전년도 시니어사원 및 임대단지 관리소장, 채용담당자 등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기존 임대아파트 단지 외에 LH 지역본부·주거복지센터에서도 업무를 실시한다.

채용기준도 기초노령연금 소득인정액 또는 재산세액, 세대주형태, 건강상태, 자기소개서, 업무 유관 자격증 소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다.

특히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의 비중도 40% 이상 채용해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자아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장충모 LH 임대공급운영처장은 "이번 시니어사원 채용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뿐만 아니라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되찾아 인생 제2막을 힘차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고령자·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로 정부의 맞춤형 고용복지정책에 공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계속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