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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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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집서 수천만원 금품 훔친 30대 검거

자신의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 수천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8일 이모(39·무직)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께 대구시 수성구 중동 자신의 여자친구 A씨(20)의 집에 A씨와 함께 들어갔다.

이날 이씨는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안방 장롱을 뒤져 현금 65만원과 A씨 어머니 소유의 금목걸이, 금반지 등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시 범행 현장에 침입 흔적이나 금품을 찾기 위해 뒤진 흔적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 절도범은 금품을 찾기 위해 범행 현장을 어지럽히는데 그런 점이 전혀 없었다"며 "금품을 어디에 보관하는지 아는 사람의 범행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 진술을 통해 이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26일 검거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금품의 대부분을 장물업자를 통해 팔아넘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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