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 개청이라는 중차대한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잠실세무서가 지난해 조직성과평가(BSC)에서 1군 가운데 1위를 하고도 올해 납세자의 날에 대통령표창을 받지 못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유발.
그해 조직성과평가에서 1군 1위를 하면 이듬해 납세자의 날에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아 왔던 게 통상적인데, 어찌된 일인 지 올해 3월3일 납세자의 날 대통령 기관표창은 1군에서 2위를 한 중부세무서에게 돌아간다는 것.
이유인즉, 잠실세무서는 지난해 5월6일 개청해 약 8개월 기간에 대해서만 평가를 받아 다른 세무서와 형평성 차원에서 2위 관서를 추천했다는 전언.
한 관계자는 "잠실세무서는 신설 세무서로서 다른 세무서와 마찬가지로 일련의 평가를 다 받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5월에 개청해 목표치 설정에도 차이가 있었다"고 해명.
그렇지만 일선에서는 기존 세무서를 분할해 새로운 세무서를 개청하는 업무가 매우 복잡하고 힘든 업무일 뿐만 아니라 개청초기 업무분위기 또한 어수선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상황에서 조직성과평가 1위를 한 것은 더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는 여론이 많은 상황.
일선 한 관리자는 "세무서 개청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관리자들과 직원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라며 "다른 관서와의 형평을 따질게 아니라 신설세무서가 개청 첫해 성과평가에서 1위를 한 것은 그만큼 관리자와 직원들이 합심해 조기에 안정을 이뤘다는 것인데 이것을 평가해 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아쉬운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