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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경제/기업

"올해는 K-디자인 창조의 해… 글로벌 무대 오르겠다"

"2014년은 'K-디자인(Design)'을 통해 한국스타일을 창조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 또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세계진출을 강화하겠다."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26일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올해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사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창조경제 및 정부 3.0 구현을 위해 디자인의 중요성 증대와 역할이 너무나 중요하다"며 "지속적이고 규모있는 연구개발(R&D)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실정상 적은 투자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수단은 디자인뿐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IDP는 중소기업 디자인혁신을 위해 '중소기업디자인혁신지원단'을 구축하고 디자인 단일창구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 원장은 "지원단을 통해 디자인 비즈니스 전주기를 맞춤형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며 "디자인 중소·중견기업의 이력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중심의 맞춤형 인력을 매칭하겠다"고 말했다.

K-디자인의 세계화 진출도 모색키로 했다.

KIDP는 이미 작년 3월과 6월 중국 베이징에 제1호 디자인거점 'KIDP China'를, 또 중국 닝보에 'K-디자인 우수디자인상품관'을 각각 오픈했다. 우수한 청년 디자이너를 발굴해 창업, 멘토링, 마케팅, 해외 진출 등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디자인리더로 육성한다는 것.

이 원장은 "향후 중국 주요 경제권역별로 특화된 디자인거점 구축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태국, 베트남 등 신흥 디자인국가에 K-디자인 거점 확대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또 동남아 시장진출을 위해 추진해 온 '해외 디자인나눔 사업'을 현행 정보교류 수준에서 공동 R&D 등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K-디자인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아시아 소재 디자인 진흥기관 협의회 출범을 추진하고 미국,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에 'K-디자인 특별전'을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K-디자인 활성화를 위해 공중파를 통한 '슈퍼스타K' 스타일의 디자인 경진대회를 열어 K-디자인의 대국민 인식을 확산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IDP는 약 10개 중소·중견 및 벤처기업에 10여명의 전문 디자인인력을 구성, 오는 5월 '상생협력 협의회'를 발족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이 협의회는 해외발주 국내 프로젝트 국내사 참여, 공동비즈니스 모델 개발, 교육 및 기술 전수, 성과공유를 통한 동반성장 우수기업 유도 등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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