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에 시분할 방식 롱텀에볼루션(TD-LTE)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LG전자는 26일 "차이나모바일이 올해부터 TD-LTE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함에 따라,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등 중국 공략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 LTE 서비스는 차이나모바일이 주도하고 있는 TD-LTE와 한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상용화된 주파수분할 방식 LTE(FD-LTE) 등으로 나뉜다. TD-LTE는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시간차를 두고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사용하는 반면, FD-LTE는 업로드와 다운로드에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 자체가 다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세계 최대 LTE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글로벌 LTE 리더십을 앞세워 TD-LTE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이번주부터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판매하는 제품은 5.5인치의 'LG-E985T' 제품이다.
풀HD를 채택한 이 제품은 기존 HD급 대비 해상도가 2배 높으며, 밝기와 저전력, 야외 시인성, 색 정확성 등 IPS 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췄다. 1.7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 2,940mAh의 대용량 배터리 등도 탑재했다.
듀얼 레코딩, VR 파노라마, Q슬라이드 등 입체적인 사용자 경험(UX)도 제공한다.
앞서 지난해 5월 LG전자는 아랍권 최대 통신사업자인 사우디텔레콤을 통해 TD-LTE 방식의 첫 스마트폰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