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은 군청 구내식당에서 직원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시식회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막연한 불안심리 및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금류 사육농가와 관련 음식업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된 적이 없고 닭고기는 고온에 익혀 먹으면 바이러스가 사멸돼 안전하다"며 "안전한 오리, 닭고기 소비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군은 소비촉진 행사를 1회성을 그치지 않고 관내 43개 집단급식소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