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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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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올해 경제활성화 마련에 집중

회장단 추가영입은 계속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허창수 회장, 강신호 회장 등 회원기업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4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전경련은 올해 사업 목표를 '경제 활성화 방안 제시'와 '기업과 자유시장 경제에 대한 이해 제고'로 정하고, 6개 중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 활성화 방안 제시를 위해서는 ▲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 확대 및 일자리창출 방안 마련 ▲창조경제 기반 조성 및 산업경쟁력 제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경영 환경 개선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업과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 제고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날 총회에는 최근 전경련 회원사 가입이 승인된 54개사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와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 등 35개사가 참석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경련은 '국민을 풍요롭게, 경제를 활기차게'의 슬로건을 실현하고, 국민과 더불어 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경련은 당초 회장단 멤버를 늘리기로 했지만, 가입 대상 회장들이 고사해 당분간 이를 보류하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총회 시기에 맞춰 회장단 추가 영입을 추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계속 영업 작업을 진행해 회장단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회장단 멤버는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수사 중인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나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도 내년 2월 열리는 총회까지 회장단에 포함된다.

지난 9일 전경련 회장단 사의 의사를 밝힌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그룹 회장) 역시 2월까지 전경련 회장단에 남아 있게 된다. 박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집중하기 위해 전경련 회장단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경련 회장단 임기는 2년이다. 새 회장이 선출되면 새로운 회장단이 꾸려지는데,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 임기는 내년 2월 끝난다.

전경련은 지난해 11월 회장단 회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이번 정기 총회에서 재계 50위권 그룹들을 대상으로 신규 회장단을 더 뽑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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