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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7. (화)

삼면경

전입오긴 왔는데 '파견'…"유령직원 탓에 업무량 가중"

◇…국세청이 전체 6급이하 직원 1만7천543명의 47.7%에 해당하는 8천367명에 대한 정기 전보인사를 20일자로 단행한 가운데, 일부 세무서에서는 전입 직원을 받기는 했지만 파견자 신분인 경우가 많다면서 인력부족을 호소.

 

전보인사를 통해 전입 직원을 받기는 했는데 이들이 본청이나 유관기관 등으로 파견을 간 상태여서 실질적으로 TO만 잡혀있고 근무는 다른 곳에서 하게 된다는 것.

 

서울시내 세무서의 경우 이같은 파견자 신분의 전입직원이 몇명씩 끼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전언.

 

일선 한 관리자는 "전입 직원을 적게 받았는데 이들 가운데 파견자 신분인 직원까지 있어 관리자로서 나머지 직원들에게 할 말이 없게 됐다"면서 "이러면 직원들의 업무량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

 

또다른 관리자는 "국세청 전체 인력 운용상 일선세무서에서도 파견 직원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이해한다"면서도 "그렇다면 업무량이 많은 세무서에서는 파견자가 적게, 업무량이 다소 여유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은 조금 더 많게 배정하도록 관서별 업무량 분석을 좀 더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

 

국세청은 작년 공채자들의 교육이 끝나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신규직원들이 일선세무서에 배치되고 올해 공채자들도 교육이 끝나는 하반기에 배치되면 인력공백 현상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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