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7. (화)

기타

민주 "朴대통령 낙하산 인사, 정도껏 하라"

민주당은 18일 한국전력공사가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이강희 전 의원을 사외이사로 선임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전방위적인 낙하산 인사가 끝이 없다. 정도껏 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사회 대신 특혜와 파벌 사회가 판을 치고 비정상적인 인사 전횡만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조 전 의원은 전교조 명단 공개로 벌금형을 받고 교학사 교과서 홍보로 논란을 일으켰고 최 전 지검장은 '내곡동 사저 봐주기 수사'로 대표적인 정치검사로 지목받았다. 이 전 의원은 대표적인 박 대통령 지지 인사"라며 "전문성은 찾아볼 수 없고, 정치적 고려와 특혜만 강조된 인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최근 안전행정부가 박상증 목사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 "이 역시 대표적인 보은 인사이자 전방위적인 자기 사람 심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이어 지난 6일 취임한 한국투자공사 안홍철 사장이 이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 "해당 발언을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안 사장이 그동안 트위터에서 '노무현은 종북하수인.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보다 더 나쁜 사람이 노무현, 문재인과 그 일당들이요'라는 글을 리트윗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그런데도) 안 사장이 한국투자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것은 2012년 박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선거대책위 직능총괄본부 특별직능단장을 맡았던 것이 이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