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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일선 세무서장들 ‘공직새내기, 벌써부터 인사부탁 안돼’

◇…국세청이 이달 20일 6급이하 직원 전보인사 단행에 앞서, 지난 12일 각 지방청별로 일선관서 전출입직원에 대한 부서배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눈살을 찌푸릴만한 인사부탁(?) 사례로 인해 관리자들을 당황케 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는 전문.

 

일선 관서장들로부터 가장 미움을 사는 사례로는 공직새내기라 할 수 있는 일부 9급 직원 등이 근무희망 부서를 부탁한 일이 꼽히며, 비교적 경력이 낮은 일부 7급 직원들도 이같은 얌체행동에 동승한 경우가 있다는 것.

 

일선 한 관서장은 “세무공직자라면 다양한 세정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공직 초창기엔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고 어려운 일도 겪어야 내공이 쌓이는법인데 일도 배우기 전에 벌써 편한 곳만 찾으려 하는 직원을 보면 꿀밤이라도 한 대 주고 싶다”고 혀를 끌끌.

 

또 다른 관리자는 “이들의 희망보직을 서슴지 않고 대리부탁한 일부 고참직원 및 관리자들도 문제”라며, “진정으로 이들을 아끼고 장래를 걱정해 준다면 ‘너희땐 어려운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고 이끌어야 할 공직선배들이 일부 잘못된 애정으로 새내기들의 공직생활의 미래를 망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따끔한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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