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우리 경제의 고용·물가 안정세가 이어진 가운데, 대외적으로 미국 재정·양적완화 리스크와 이에따른 신흥국 불안, 엔화 약세 등 위험요인도 여전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2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물가의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12월에는 제조업 대부분의 업종에서 생산이 확대되면서 광공업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작년 4분기 전체적으로 볼 때,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및 설비투자 등의 개선세가 3분기보다 전반적으로 확대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경기회복 조짐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투자 등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아직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며, 미국 재정·양적완화 리스크와 이에 따른 신흥국 불안, 엔화 약세 등 대외 위험요인도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1월 수출(잠정)은 작년 1월 대비 0.2% 감소한 455억 8000만달러, 수입(잠정)은 0.9% 줄어든 448억 5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에 따른 수출입차(잠정)는 7억 4000만달러 흑자로 24개월 연속 흑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동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대외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내수활력 제고와 민생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서비스산업 규제개선과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