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매출액 5조723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5조8879억원)보다 2.8%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해 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도 적자전환해 손실액이 1147억원에 이르렀다.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손실 이유로 경영환경 악화와 한일관계 경색과 엔저 지속으로 인한 여객 수요 저하 등을 꼽았다. 화물 부문 실적 저하도 한몫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는 한일관계 경색과 엔저 지속 등이 중국와 동남아 노선 호조에도 여객 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화물 부문 역시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전반적인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부터 화물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는 올해 매출액 6조, 영업이익 1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또한 A380 2대, A330 1대, A321 2대를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