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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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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署, 싸움말리다 일행 때려 숨지게 한 20대 검거

강원 강릉경찰서는 후배들이 싸우는 것을 말리던 중 먼저 도착해 싸움을 말리던 박모(23)씨를 제지하던 중 주먹으로 얼굴을 1회 때려 뇌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한 이모(27)씨를 지난 1일 폭행치사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25일 새벽 2시20분께 강릉시 율곡초교길 노상에서 후배들로부터 싸움을 말려달라는 전화를 받고 찾아가보니 그곳에서 먼저 도착해 싸움을 말리던 후배의 사촌동생 박씨가 싸움을 말리던 행인들과 시비가 붙어 이를 말리던 중 박씨의 얼굴 부위를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박씨가 싸움을 말리던 행인을 오해하고 시비를 거는 것을 보고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박씨가 말을 듣지 않자 주먹으로 박씨의 얼굴을 1회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씨에게 얼굴을 맞아 아스팔트 바닥에 넘어지면서 두개골 골절 및 뇌경막 상·하 출혈 등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돼 뇌수술 후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일 오전 9시께 사망했다.

이에 경찰은 참고인들의 진술 및 현장 주변 CCTV를 통해 사건 당시 장면을 확보하고 1일 오후 1시께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박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 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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