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중 국세청장이 16일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2만여 직원들에게 특별메시지를 전했다.
김 국세청장은 메시지에서 "고향의 부모, 형제, 친지들과 한자리에 모여 도란도란 웃음꽃을 피우며 그동안 격무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국세청장은 또한 '도로'와 '길'의 차이점에 빗대 "오로지 빨리 가겠다는 생각으로 길에 나서게 되면 정체된 고속도로는 한없이 짜증나고 원망스러울 것"이라면서 "고향 오가는 길에 가족들과 그동안 하지 못한 대화를 나누며 도로가에 핀 코스모스, 황금빛 들녘 같은 가을 정취를 즐기다 보면 비록 길이 막히더라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김 국세청장은 "삶도 이와 마찬가지로,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과정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목표를 향해 갈 때 진정한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국세청장은 "지금까지 국세청은 일 하나는 제대로 잘하는 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그 밑바탕에는 '쉴 때 쉬고 일할 때 열심히 일하는' 전통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추석 연휴 동안 충분한 휴식과 여유를 즐기며 재충전하고, 그동안 지하경제 양성화, 세수확보 등을 위해 애써 온 노력과 땀이 보람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중심성성(衆心成城)의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