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는 26일 공짜여행에 당첨됐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발권수수료를 받아 챙긴 인터넷 여행사이트의 대표 박모(39)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2011년 11월 인터넷 여행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제주도 7대 경관 선정기원 이벤트 공짜 여행 당첨'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3만여 명에게 무작위로 보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한 윤모(43)씨에게 발권수수료 명목으로 6만6000원을 송금받는 등 같은 수법으로 70여 명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