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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8. (일)

세정가현장

[서울청]조현관 청장의 '감성세정'에 직원들 '감동'

수도 서울지역을 관할하는 조현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취임이후부터 줄곧 '소통'과 '감성'을 중시하는 세정을 펼치며 조직원들을 아우르고 있어 관심을 끈다.

 

꼼꼼한 성격과 치밀한 업무스타일을 추구했던 과거와 달리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즐기고 소통의 한 방편으로 감성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것. 

 

그가 취임하자마자 첫 번째로 시행한 것은 직원들의 기념일을 챙기는 것이었다. 일선기관장들이 흔히 챙기고 있는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이 아니라 '20년 근속' '30년 근속'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서울청장으로 취임한 지난 7월부터 시작해 모두 69명의 직원들이 근속 20·30주년이 되는 날에 '서울청장의 꽃바구니'를 받았다.

 

"20년, 30년 근속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자료처리로, 체납정리로 바빠 생일도 아니고 근속 20주년 기념일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사실 많이 놀랐다"고 한 직원은 말했다.

 

오랜 기간 동안 묵묵히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작지만 직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불어 넣기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는 게 지방청 관계자의 귀띔.

 

취임 직후 직원들과 청계산 산행을 갖고, 일선세무서의 볼링동아리 회원들과 어울려 볼링을 한 것도 직원들과의 소통의 간극을 메우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이와 관련 일선세무서 한 직원은 "업무진행상황에 대해 수치를 따져가며 백마디 말하는 것보다 작은 격려와 배려가 훨씬 더 감동적이고 그로 인한 업무효율도 높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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