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이 14일 국무총리실 6개 부서 이전과 함께 본격화됐다.
국무총리실은 세차례에 걸쳐 세종시로 이전할 예정이며 국무총리가 신공관으로 입주하는 12월중 이전을 완료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부서는 임차사무실을 사용하거나 독립업무를 수행하는 6개 부서로서 120여명이 세종청사로 이전한다.
1차 이전(9월14~16일)은 기획단과 임차사무실 사용부서, 독립업무 수행부서로,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세종시지원단,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지식재산전략기획단, 공직복무관리관실 등이 대상이다.
2차 이전(11월중순~12월초)은 국정운영 1·2실, 사회통합정책실, 규제개혁실, 정책분석평가실, 조세심판원, 민정민원비서관실, 법무감사실 등이 대상이다.
3차 이전(12월초~중순)때는 정무실, 공보실, 의전관실, 총무 부서 등이 세종시로 옮긴다.
국무총리실은 세종청사 첫 근무를 기념하기 위해 17일 세종청사 1층 대강당에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간단한 입주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 이전을 시작한 국무총리실 외에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는 11월 말부터 2~3주에 걸쳐 이전해 연내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이전을 완료하는 5개 부처의 청사는 현재 공정률 85%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11월 중순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세종시 이전계획에 따르면, 올해에는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이 이전하며, 내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가 이전한다.
2014년에는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이 세종시에 들어서게 된다.




